(앵커) ◀ＡＮＣ▶
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기업을 일군
출향 기업인들이 적지 않습니다.

어려움을 이겨내고 호남인의 자긍심을 높인
이들 기업인들의 도전기를
앞으로 연속 보도할 계획인데요.

오늘은 첫 순서로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
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
중견 제조업체를 소개합니다.

이미지 뉴스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


(리포트)
◀ＶＣＲ▶
충청도에 자리잡은 한 중견기업..

바퀴와 마찰해 자동차를 멈추는
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생산하는 곳입니다.

3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며,
매출 2천만 달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.


이 기업을 세운 건 나주 출신의
이창묵 회장.

(인터뷰) ◀ＩＮＴ▶
"내가 성인이 되어서 사업을 해야겠다. 사업을 해서 부자가 되어야겠다. 항상 그런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"


20여 년 전,
엔지니어로써 브레이크 자재 시장의 전망이
밝다고 생각해 창업을 시작했지만
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.


(인터뷰) ◀ＩＮＴ▶
이창묵 / 홍성브레이크 회장
"중간 유통업자들이 쳐다보지도 않아요. 두 번 세 번 찾아갔더니 '검증도 안 된 당신 제품을 어떻게 쓰겠느냐' 문전 박대를 당했습니다"


그럴수록 품질관리에 매달렸습니다.

20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신의 차에
직접 제품 주행시험을 하고,

새로운 자재가 나오면 실험과 연구를 통해
제품에 반영했습니다.

그 결과 국내에서 유통되는
소형차 중 2~30%, 대형 버스의 90%에
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.


(인터뷰) 현명제 / 생산본부장
"품질 내용에 대해 전 사원이 같이 공유하고,
그 내용에 대해서 대책을 수립하고 개선, 시행하고 있고요."


치열한 제조업 시장에서
이처럼 고유한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한
홍성브레이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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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S/U) 친환경 건축소재나 돔하우스 등 사업을 확장하며,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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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시장에 내놓은 돔 하우스는
조립과 이동이 자유롭고 습기에 강해,
다양한 용도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.

아토피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
규조토 건축용 내외장제와
친환경 페인트도 개발했습니다.


(인터뷰) 이창묵 / 홍성브레이크 회장
"만일 브레이크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 그걸 대신할 수 있는 사업이 뭐가 있겠는가. 그래서 저희가 건축 친환경 자재를 제조하게 됐어요"


고향 나주를 떠난지 30여년 만에
자신의 기업을 품질 우수기업으로 성장시킨
이창묵씨는 열정적인 도전을 통해
한 가지 신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.

◀ＳＹＮ▶
"절대 포기하지 마라. 불가능은 없다.
항상 최고가 되라"

MBC 뉴스 이미지입니다.

◀ＥＮＤ▶